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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신둔초, 살아있는 무형유산 ‘이천거북놀이’에 흠뻑 빠지다

8월 22일(금), 이천시 대표 무형유산 ‘이천거북놀이’ 관람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이천 신둔초등학교(교장 원영효) 신둔관에서 8월 22일(금),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이 함께 이천의 대표 민속놀이인 ‘이천거북놀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이천교육지원청의 ‘2025 찾아가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우리를 빚다’ 사업의 하나로,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공동체 의식과 문화적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천거북놀이는 경기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천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다. 추석 무렵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집마다 복을 빌어주던 공동체 놀이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전통과 즐거운 놀이가 조화를 이뤄 문화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다.

 

이날 학생들은 이천거북놀이보존회가 선보이는 신명 나는 풍물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아슬아슬하게 돌아가는 버나(접시)돌리기 묘기에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으며, 몇몇 학생들은 무대로 나와 직접 버나돌리기를 체험해 보는 등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에 뜨겁게 호응했다. 또한, 수숫잎으로 만든 거북이가 등장해 움직일 때는 다 함께 큰 박수를 보내며 공연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3학년 학생은 “책에서만 보던 거북놀이를 직접 보니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고, 우리 고장 이천에 이렇게 멋진 전통놀이가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장원경 진로문화예술부장은 “학생들이 살아있는 우리 고장 이천의 전통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꼈다”며, “학생들이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둔초 원영효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을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과 공동체 역량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교육을 펼쳐나가겠다”고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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