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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 여수시의회 의원, ‘축소도시 전략’으로 위기 극복·살기 좋은 여수 강조

“인구감소·산업·정주 불균형… 축소도시 전략으로 도시 재편해야”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정현주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소라·율촌)은 10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속되는 인구감소와 산업·정주 간 불균형 속에서 여수는 단순한 위기 도시가 아니라 ‘축소도시 전략’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1988년 통합 당시 34만 명이던 여수 인구는 현재 26만 명 수준으로 줄었고, 지난 25년간 단 한 해도 증가하지 않았다”며, “여수국가산단의 높은 생산력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의 25% 이상이 순천·광양에 거주하면서 소득과 소비가 외부로 유출되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라 도시 전반의 구조적 위기”라며 “여수의 선택은 분명하다. 인구 감소를 피할 수 없는 현실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유럽 도시들처럼 축소도시 전략을 통해 공간과 자원을 재조정하는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바다자원을 활용한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여수국가산단의 에너지 구조 전환을 통한 RE100 기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어업에서 가공·유통 중심으로 확장하는 수산식품 산업 육성 등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지역 순환형 산업생태계 전환을 제시했다.

 

또한 ▲섬문화와 해양 전통을 담은 창작 콘텐츠·예술 산업 육성 ▲청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유오피스, 창업공간 확충 등 청년 정착 기반 강화를 제안했다.특히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청년이 머물 수 있는 주거·창업·문화 기반을 도심뿐 아니라 농어촌까지 고르게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현주 의원은 “여수는 최근 한국지역경영원 조사에서 ‘살기 좋은 도시 전국 9위’에 올랐다”며, “외관상 멋있어 보이는 도시가 아니라 ‘이곳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도시, 외부 소비가 아니라 내부 주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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