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교육

국립정신건강센터, VR로 우울증 체험하고 공감하는 '다크닝(Darkening)' 초청 전시

체코 온드레이 모라베크 감독의 우울증 경험을 담은 VR 애니메이션 선보여

 

(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남윤영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직무대리)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송기도), 주한체코문화원(원장 미하엘 에마노브스키, Michal Emanovsky)과 공동으로 1월 19일부터 2월 6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지하 1층 갤러리M(서울시 광진구 소재) 에서 '다크닝(Darkening)' 초청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KF XR 갤러리 기획전 '플랫폼: 보다 인간적인(PLATFORM: STILL HUMAN)'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행사로, 디지털 기술을 통해 현대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예술적 시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작인 '다크닝(Darkening)'은 체코의 온드레이 모라베크(Ondřej Moravec) 감독이 사춘기 시절부터 겪어온 우울증 투병 경험을 담은 18분 분량의 VR/AR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관객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감독이 ‘어두워짐(darkening)’이라고 명명한 우울감의 순간들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작품은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모습과 이를 치유하기 위해 당사자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방식을 감각적으로 전달하며, 단순한 재현을 넘어 타인의 내면과 깊이 교감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주한체코문화원의 협력으로 한국어 더빙 버전을 제작·상영하여 국내 관람객들이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몰입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 2025년 9월 30일 KF XR 갤러리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처음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 갤러리M에서 상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윤영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직무대리는 “가상현실(VR)이라는 도구를 통해 우울증이라는 글로벌 공공 담론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연대하는 경험을 얻길 바란다”라며 “이번 전시가 정신건강에 대한 사유와 성찰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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