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서울 유일 향교에서 '유생 체험'...아이부터 어른까지

3월부터 11월까지 전통 예절, 역사탐방 등 4개 프로그램 진행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 강서구는 서울 유일의 향교인 양천향교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2026년 향교·서원 국가 유산 활용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양천향교 벼리되다’를 주제로 향교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이자 중심이란 ‘벼리’의 본뜻처럼 교육의 본래 기능을 되살리고 현대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양천향교 유생다움 ▲양천로드 도슨트 ▲양천 유생 약방, 동의보감 ▲양천 유생 기후 클라쓰 등이다.

 

‘양천향교 유생다움’은 인의예지(仁義禮智)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으로, 반려 식물 만들기 및 나눔(인), 전통악기 교육(의), 다도 예절(예), 글쓰기·전통 공예(지)로 나눠 각 덕목에 담긴 의미를 전달한다. 초등생 이상 또는 가족이 대상이며, 분야별 5회씩 운영한다.

 

‘양천로드 도슨트’는 겸재 정선의 그림 탐방과 막걸리 빚기 체험을 진행한다. 미술품 안내인을 뜻하는 ‘도슨트’ 체험으로 양천현령이었던 정선의 작품을 따라 역사와 문화를 탐방한다. 4월 15일부터 성인 대상 총 5회 운영한다.

 

‘양천 유생 약방, 동의보감’ 체험도 진행한다. 동의보감에 보양식으로 소개된 엿과 조청 기록을 바탕으로 건강 이야기를 나누고, 조청을 활용한 음식 체험도 함께한다. 초등 4학년 이상 및 성인이 대상이며, 오는 6월부터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아울러, ‘양천 유생 기후 클라쓰’에선 유생의 자연 사랑 이야기를 듣는다. 나뭇가지를 활용해 숫자를 셈하는 ‘산가지’ 놀이와 버려지는 나무 조각을 깎아 젓가락을 만드는 ‘우드 카빙’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실천 체험을 한다. 초등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 대상으로, 9월 6일 첫 강의를 시작한다.

 

프로그램 일정과 신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위드유 더봄 누리집 ‘공지 및 문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예약 플랫폼인 네이버 플레이스 ‘문화위드유더봄’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다.

 

구 관계자는 “양천향교는 선조들의 정신이 깃든 살아있는 교육 공간”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전통문화를 친숙하게 접하고, 더 나아가 강서구 대표 전통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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