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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광주안씨 고문서'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신규 지정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보령시는 ‘광주안씨 고문서’ 49점이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광주안씨 고문서는 과거 재실이 공군사격장으로 편입되면서 건물을 철거하던 중 용마루에서 발견된 문서들이다. 16세기 중엽부터 18세기 후반까지 작성된 130여 점의 다양한 문서가 외부로 흩어지거나 분실되지 않고 온전하게 수습되어 2016년 보령박물관에 기탁됐다.
이번에 지정된 49점은 조선 중기 인물인 안대진(安大進, 1561~1605)을 비롯해 그의 조부인 안사탁(安士擢, 1510~1578), 아버지인 안공필(安公弼, 1537~1590), 아들인 안우명(安遇明, 1593~1664)과 관련된 주요 문서들로 구성되어 있다. 임진왜란 이전의 교지, 준호구, 차정첩, 시권, 홍패, 17세기 공신책록 관련 자료가 포함되어 학술적·문화유산적 가치가 매우 높다.
* 교지(敎旨): 조선시대 왕이 관직을 내리는 문서
* 준호구(準戶口): 호구장적 내용을 인증하기 위해 관에서 발급하는 문서
* 차정첩(差定帖, 차첩): 조선시대 관아의 장이 무록직 속관을 임명하면서 발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