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문화체육관광부, ‘슬램덩크’ 등장인물의 이름이 송태섭, 정대만,서태웅, 강백호였던 이유?

 

(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국내 누적관객 400만 명을 넘어서며 그 인기가 뜨겁습니다.


원작 만화 '슬램덩크'가 국내에서 연재를 시작했던 건 1992년. 당시 인명과 지명은 모두 우리말로 번역되어야만 했습니다. 지금은 쉽게 즐길 수 있는 일본 대중음악과 영화 등은 불과 25년 전만해도 음지에서나 접할 수 있었는데요. 그 이유를 알고 계신가요?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두려움 없이 임하라”


1990년대까지 국내에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는데요.

1998년 4월, 김대중 대통령은 문화관광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개방에 대한 의지를 나타냅니다.


우려 속 개방, 우리 문화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은 1998년 ‘영화제 수상 영화 개방’을 시작으로 2004년 ‘음반·게임 전면 개방’에 이르기까지 4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왜색(倭色) 문화가 한국에 퍼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양국의 대중문화 개방은 일본 내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가 폭발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K-드라마’, ‘K-POP’의 잇단 성공, 한국문화콘텐츠 일본 수출 본격화


2003년 KBS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 NHK에서 재방송 되면서 ‘욘사마’ 붐이 일어났고, '가을동화', '대장금' 등이 잇달아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어 가수 보아의 데뷔앨범이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르고, 그룹 동방신기, 카라 진출까지 성공하면서 ‘한류’라는 뜨거운 열풍은 일본을 휩쓸며 전 세계로 뻗어나갈 추진력을 얻었죠.


일본 대중문화 개방 후 25년이 흐른 지금, 일본은 K-콘텐츠 수출시장의 15.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BTS), 엔시티(NCT), 스트레이 키즈, 르세라핌, 뉴진스 등 K-POP 그룹들은 여전히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유와 연대에 기반한 미래세대의 한일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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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세계충청향우회에 ‘대백제전 지원’ 요청
 (뉴스인020 = 최정직 기자) 충남도가 세계충청향우회에 대백제전과 금산세계인삼축제에 대한 ‘지원 사격’을 요청했다. 지역외교와 관광객 유치, 외자유치 등을 위해 일본을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쿄의 한 식당에서 세계충청향우회 이순옥 회장과 임원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세계충청향우회는 충남북과 대전·세종이 고향인 국외 충청인들이 모여 2017년 발기인대회를 통해 만든 단체로, 현재 450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 회장은 논산 출신으로 산옥스 대표이사와 동경일한친선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김 지사는 세계충청향우회의 도내 산불 피해 복구 성금 지원 사실을 언급하며 “늘 수구초심으로 고향을 걱정해 주시고, 방문하고 지원해 주시는 향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일본 방문 기간 동안 활동을 소개하며 “대백제전부터 금산세계인삼축제까지, 내 고향을 살리고, 알리는 일에 힘과 지혜를 더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백제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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