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 강서구가 올해 어르신 일자리를 대폭 확충하는 등 노인 복지 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어르신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본격 추진에 앞서 구는 13일 강서구민회관에서 ‘서울강서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서울강서시니어클럽을 비롯해 일자리사업 13개 수행기관별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각 사업 참여자들의 직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첫날인 이날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직접 나서 노인일자리사업의 필요성과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등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갖는 것은 단순히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을 넘어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활력을 얻고 나아가 사회적 고립도 예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서구 어르신일자리사업은 진 구청장 취임 전후로 크게 달라졌다.
지난 2023년 10월 보궐선거로 취임한 진 구청장은 24년 1월 어르신일자리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어르신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2023년 3,566개 수준이던 어르신일자리를 1년 만에 1,121개를 늘려 총 4,687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보다 746개가 늘어난 어르신 일자리 5,433개를 마련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불과 2년 새 52%가 늘어난 셈이다.
단순히 일자리 수만 늘린 것이 아니다. 전년 대비 18% 증가한 236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의 다양성과 질을 높였다.
구는 어르신일자리 총 65개 사업을 노인공익활동형, 노인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형 등 4개 분야로 나눠 다양한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어르신일자리사업은 주민들의 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등굣길 교통지도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정력을 집중해 어르신일자리를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