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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5개 읍·면에 제1기 주민자치회 출범

162명 위원 위촉…우승희 영암군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용광로 역할 기대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권력은 나눌수록 특권이 사라지고 모두의 것이 된다. 영암군 읍·면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용광로 같은 역할을 주민자치회가 해주면 좋겠다.”

 

영암군 5개 읍·면 주민자치회가, 13일 영암군민회관에서 ‘제1기 영암군 주민자치회 출범식’을 열고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서 영압읍, 시종면, 도포면, 군서면, 서호면 주민자치위원 162명은, 위촉장을 받고, 앞으로 2년 동안 각 읍·면에서 주민자치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선언했다.

 

용광로 같은 주민자치회를 당부한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역에서 첫 출범하는 주민자치회의 위원들에게 성공적 주민자치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주민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며 협력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길 바란다”라며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지 30년이 된 올해 출범한 영암의 주민자치회가 대한민국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새 모델을 만들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주민자치회 추진 경과, 주민자치위원 결의문 낭독, 출범 퍼포먼스, 주민자치 특강 등이 진행됐다.

 

영암군은 읍·면 주민자치회 출범을 위해, 지난해 정책간담회와 읍·면 순회설명회를 12회 진행하며, 주민자치회의 필요성과 비전을 영암군민에게 알렸다.

 

나아가 ‘주민자치 시범 읍·면 공모’로 5개 읍·면을 선정하고, ‘영암군 주민자치학교’로 7차례 주민 교육을 진행한 다음, 제1기 주민자치위원을 공개 모집해 선발했다.

 

그 중간에 2회의 공직자 주민자치 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해 주민의 원활한 주민자치회 운영을 뒷받침할 토대를 닦았다.

 

출범식에서 위촉받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앞으로 각 읍·면으로 나눠 마을의제를 제기·해결하며 지역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영암군은 제1기 주민자치회가 풀뿌리민주주의 주민대표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민자치회 의견을 군정에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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