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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뉴스

수원 20번 환자도 음성→양성… 수원시장 "자가 격리로는 확산 못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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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6일 질병관리본부와 수원시장 페이스북에 따르면 A씨는 15번 환자 B씨의 친척이다. 수원시 천천구에 있는 같은 건물에는 A씨 가족과 B씨를 비롯해 모두 5가구(총 13명)가 살고 있다.

B씨는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했으며, 4번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온 밀접접촉자로 자가 격리됐다. 또 국내 4명의 확진자를 낸 중국 우한시 쇼핑센터 ‘더 플레이스’ 4층에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B씨는 지난 1일 열이 나고, 호흡기 증상이 발생해 자신의 차로 수원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며,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된 이후인 지난 2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B씨의 가족과 친척 등 7명도 밀접접촉자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2일 1차 검체 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나왔고, 그 뒤로 장안구보건소가 하루 2번 건강 상태를 살폈다. 당시 특별한 증상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5일 A씨를 포함한 가족 3명이 목에 통증을 호소했으며, 2차 검사에서 A씨의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A씨는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A씨는 B씨의 가족이고, 처음 B씨가 확진되면서 접촉자로 함께 검사가 이뤄졌다"며 "(1차 검사 때는) 음성을 확인했고, 이후 자가 격리를 하던 중에 증상이 발생해 검사에서 확진이 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염태영 수원시장은 "A씨 사례를 보면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을 자가 격리하는 것만으로는 감염증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염 시장은 "일정한 공간에 스스로 격리하는 자가 격리는 다른 가족과 접촉할 수밖에 없어 완벽한 격리가 이뤄지기 힘들어 접촉자를 더 세밀하게 관리해 추가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또 염 시장은 "증상이 나오기 이틀 전부터 확진 판정까지만 동선을 공개하는 질본 지침도 문제가 있다"며 "증상은 개인의 감각에 따라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한에서 온 사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귀국 시점 부터 모든 동선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A씨와 B씨 가족이 사는 다가구주택을 추가 방역했다. 또 음성 판정이 나온 나머지 가족과 친척에 대한 모니터링을 기존보다 2배 강화하기로 했다.

A씨가 재직 중인 GS홈쇼핑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본사 사옥을 폐쇄키로 했다. A씨와 같은 부서 동료들은 재택근무와 유급휴가 조치가 취해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06/202002060337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