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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 한반도 영향, 이번 주 강추위 이어져

 

(뉴스인020 = 김민석 기자) 기상청은 이번 주(5~10일) 동안 북쪽으로부터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추위가 지속되겠고, 7일(목)~9일(토)이 이번 추위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또한 이 기간 전국 곳곳에 눈이 자주 내리고, 전라서부와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강추위와 많은 눈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기압계 전망 ]


기상청은 최근 동아시아~베링해 부근의 기압계 이동이 매우 느려진 가운데, 시베리아 부근의 차가운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빠르게 남하하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였다.


대기 상층(고도 5km 이상)에서는 우리나라 북동쪽에 자리 잡은 ① 차가운 공기를 머금은 저기압이 정체·회전하면서 -50℃ 안팎의 강한 한기를 남쪽으로 이동시키고,


대기 하층(고도 1.5km 이하)에서는 대륙고기압(우리나라 북서쪽)과 저기압(우리나라 북동쪽) 사이에 만들어진 통로를 따라 ② 북쪽의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함에 따라


대기 상·하층의 매우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밀려들며 주말까지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표되겠고, 전국 곳곳에 눈이 자주 내리며 특히 전라서부와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 추위 전망 ]


찬 공기가 점차 유입됨에 따라 5일 밤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져 6일(수) 아침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 이하로 떨어지겠고, 7일부터는 낮 기온도 -10℃ 이하로 떨어져 당분간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특히 8일(금) 아침은 일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 이하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이번 주 한파의 가장 큰 고비가 되겠고, 주말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5℃ 안팎에 머무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7~9일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하는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0℃ 이상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되어 한랭 질환 예방 등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지겠고, 13일(수) 경 평년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에도 추운 날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온예보에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하였다.


기상청 예보관은 “주말까지 -10℃ 이하의 매서운 한파가 영향을 주는 만큼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와 노약자는 한랭 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함은 물론 계량기·수도관 동파, 보일러 파손 등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고, 겨울철 농작물의 냉해피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 강수 전망 ]


6일 오후, 북쪽으로부터 이전보다 더욱 강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6일 저녁~7일 오전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대 10cm 안팎(수도권 1~5cm)의 눈이 내리겠고, 7일 오후~10일 오전은 전라서부,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다소 긴 기간 동안 최대 30cm(제주도산지 5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분석하였다.


6일 오후 서해안에 시작된 눈은 밤에 수도권 등 서쪽지방으로 확대되겠고, 7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 내려 오전까지 순차적으로 내리는 만큼,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으로 당부하였다.


또한 7일 오후~10일 오전에는 전라서부,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다소 긴 시간동안 눈이 이어지면서 최대 3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여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였다.


그러나, 6~10일까지 예상되는 눈은 아직 기간이 멀기 때문에 구체적인 강수시간, 지역, 그리고 양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예보가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중기예보와 기상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 강풍과 풍랑 전망 ]


(강풍) 6일 밤 서해안을 시작으로 7일 새벽에는 그 밖의 해안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시속 70km 이상)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였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초속 10m, 시속 35km 이상)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8일까지 강한 바람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파도) 6일 오후에 서해상을 시작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져 7일 전해상에서 물결이 2~4m로 일겠고, 특히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서는 최고 5m 이상 높게 일어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특히, 서해상과 동해상은 물결이 높은 가운데, 눈구름대가 발달하여 가시거리도 좋지 않은 만큼 해상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고 전하였다.


[뉴스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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