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농업기술센터, 장기 가뭄대비 고추 등 밭작물 물관리 철저 당부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장기 봄가뭄 대비 고추 등 밭작물이 주기적인 물관리와 해충 방제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포시의 2022년 2월부터 5월까지의 총 강수량은 110㎜로 작년의 419㎜보다 300㎜ 이상 적으며, 강우일수도 전년 21일에 반해 금년에는 13일로 적으며, 4~5월에 10㎜ 이상 온 날이 1일로 장기 봄가뭄에 직면해 있으며, 이후 비 예보도 없어 농작물을 식재 초기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가뭄이 심해지면 석회 결핍(노지고추), 구 비대 불량(양파, 마늘) 등의 품질 저하와 함께 진딧물 등 해충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고추의 경우 착과 초기 석회 결핍 증상 예방 및 원활한 과비대를 통한 장마철 열과 발생을 막기 위하여 오전에 주1회 점적관수 또는 고랑 관수 등으로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필요하고 한번 물주기를 실시한 경우 주기적 물관리가 중요하다. 가뭄과 함께 일교차가 심하므로 3주 간격 물비료와 동시에 칼슘제를 관수하거나 붕소와 칼슘이 함유된 4종 복합비료를 주1회 엽면시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또한 가뭄으로 인하여 진딧물, 총채벌레, 응애 등의 해충들의 발생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헛골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관리를 함과 동시에 사전예찰 방제가 중요하다.


한지형 마늘과 양파의 경우 구 비대기로 10일 간격 20~30mm의 물을 관수하며, 6월 중순까지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외에도 착과기를 지나는 배, 포도, 사과 등의 과수는 물론 인삼도 원활한 열매 비대 및 뿌리발육을 위해 주기적 물주기를 해야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은 과일 등을 생산할 수 있다. 물을 줄 때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유용 농업 미생물을 같이 관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산지와 가까운 곳은 건조할 때 많이 발생하는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 및 미국흰불나방 등을 잘 예찰하여 초기 방제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올해 4~5월 가뭄이 심해 농산물 가격 급등이 걱정된다.”라며, “이 시기 농작물 물관리를 철저히 해 고품질, 다수확에 성공한다면 높은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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