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내 천적 생산 현장과 천적을 사용하는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천적 품질관리 지침서’를 발간했다.

천적 산업은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분야이다.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천적을 대량으로 생산해 농가에 판매되는 모든 과정이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에 의해 투명한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천적 품질관리 기준 관련 법적‧제도적 장치가 없어 국제표준규격을 충족시키며 국내 실정에 맞는 품질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이 책은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천적별 품질관리 기준과 방법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춰 천적 연구자와 생산자가 함께 구성했다. 천적 품질관리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과 국내 사용 천적별 품질관리 항목, 기준 정보를 담고 있다.

1장에서는 천적 품질을 관리할 때 고려사항과 품질관리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천적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2장에서는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포식성 천적 17종과 기생성 천적 6종, 곤충병원성 선충 1종 등 천적별 품질관리 항목과 기준을 다룬다. 특히 농업인과 연구자가 직접 천적 품질을 검사할 수 있도록 검사 방법과 과정을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