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산림청, 전통 쪽물 염색한지 제조법 찾아 나서다

국립산림과학원, 전통한지 쪽물 염색을 위한 현장설명회 개최

 

(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8월 31일, 산림전통소재자원인 전통한지의 쪽물 염색에 대한 발전방안을 찾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설명회를 통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통 한지의 천연염색 연구 결과를 공유하여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쪽물 염색 전문가에게 쪽의 재배와 관리, 니람(泥藍) 제조, 쪽물 염색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얻어 향후 효과적인 전통한지의 천연염색 연구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이기도 하다.


쪽풀은 마디풀과 일년생 초본식물로 천연색소 성분인 인디고(Indigo)를 함유하고 있는데, 그 특유의 파랑색이 오래 지속되고 항균성이 강하여 예부터 귀한 용도로 사용됐다.


쪽물 염색한지는 취지(翠紙), 아청지(鴉靑紙) 또는 감지(紺紙) 등으로 불리며, 고려시대부터 불교의 경을 적은 사경용 등으로 사용된 고급 종이이다.


또한, 중국이 명나라 초 편찬한 원나라 기록 '원사(元史)'의 표지를 고려 취지로 채택할 만큼 인정받은 한지가 쪽물 염색한지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는 쪽물을 이용한 전통한지의 천연염색 연구를 통해 명맥이 끊긴 쪽물 염색한지의 제작 및 색상을 재현하고자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이번 현장설명회를 계기로 전통한지의 쪽물 염색 및 천연 색소자원을 이용한 천연염색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 방향 모색을 통해 천연 염색 및 쪽물 염색한지 재현에 대한 고품질의 연구 결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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