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해남군이 2024년산 쌀가격 안정화 및 지지를 위한‘벼 재배 농업인 소득 공동지원사업’지원금을 1차로 지급했다. 금액으로는 총 44억 4,813만원이며, 지역농협 11개소 및 벼 재배농가 5,734호에 지급됐다.
벼 재배 농업인 소득 공동지원사업 지원금은 지난해 수확기 쌀값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불안정한 시장의 쌀 가격을 견인하고자 해남군 농업소득보전 지원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군은 박지원국회의원과 해남군의회, 지역농협, 농민단체 등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2024년산 쌀값 안정화 및 가격 지지를 위한 농업인 소득 공동지원 협약을 맺고,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협약에 따라 농협이 6만1,000원 이상으로 나락을 전량 수매할 경우 해남군이 농협에 가마당 2,000원을 지원하고, 농협이 아닌 민간 시장에 출하한 농가에는 군이 직접 지원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1차 지원은 지급 조건을 충족한 농협과 농가를 대상으로 우선 집행됐으며, 향후 나머지 민간 수매분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시중 유통 중인 나락 가격은 6만5,000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2024년 수확기 가격인 5만7,000원 대비 14%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지원이 쌀값 지지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해남군은 이번 공동지원금 지급을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쌀값 하락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조체계 구축은 향후 새로운 정책 추진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앞으로도 지역 농정 현안 해결을 위해 관련 단체 및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 실현을 위한 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