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경남도는 27일 오후 2시 거창문화센터에서 경남 청소년 꿈 아카데미 찾아가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토크콘서트는 경남 청년들의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이 경남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거창 대성고, 거창 승강기고 거창 중앙고 학생 300여 명이 참여했다. 거창군청소년수련관 댄스팀 ‘소울시스’와 ‘블리스’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 후, 거창지역 청소년 2명이 꿈 스피치를 진행하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청년 꿈 강연에서는 총 4명의 경남 청년들이 각자의 진로 여정을 소개하고, 거창에서 꿈을 이뤄낸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연자로는 △박영민 ‘덕유산 고라니들’ 대표 △우정민(요즘해녀) 크리에이터 △조선화 ‘로컬로우’ 대표 △허정훈 ‘크리에이트 시고르’ 대표가 참여했다.
박영민 ‘덕유산 고라니들’ 대표는 거창에서 활동하는 청년 농업인이자 사회적 활동가다. 귀농·귀촌 청년 단체 ‘덕유산 고라니들’을 이끌며 딸기, 사과, 산양삼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도시 청년 대상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우정민 크리에이터는 ‘요즘 해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10년 차 해녀로다. 해녀의 삶과 유튜브 활동을 통해 지역 해산물 산업을 알린 경험을 청소년들과 공유했다.
조선화 ‘로컬로우’ 대표는 서울에서 전산통계학 석사를 취득한 후 IT 분야에서 근무하다 2016년 거창으로 귀농했다. 현재 농촌문화기획사 ‘로컬로우’를 운영하며 사과와 토종생강 농장을 경영하고, 농업 체험, 직거래장터, 요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얻은 성취와 깨달음을 전했다.
허정훈 ‘시고르’ 대표는 2022년 귀촌 생활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촌플루언서’ 전자책을 발간하고, 소상공인과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강연과 인스타그램 운영 코칭을 하며 청년들의 도전 경험을 공유했다.
강연자들의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를 들은 청소년들의 질의가 끝없이 이어졌고, 거창에서 나고 자란 가수 ‘21학번’의 특별무대도 펼쳐져 높은 열기를 띠었다.
김성규 교육청년국장은 “찾아가는 토크 콘서트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경남 곳곳에서 자신의 꿈을향해 나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꿈과 용기를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