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고찬양 의원(더불어민주당, 화곡1·2·8동)이 지난 19일 열린 미래경제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핵심 로드맵을 제시했다. 고 의원은 이번 엑스포가 단순한 전시·홍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종료가 끝이 아니다... 전 주기적 성과관리 필수”
고찬양 의원은 먼저 엑스포 운영 방식에 대해 기존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을 주문했다. 고 의원은 “지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검증된 '사전 타깃 매칭 – 현장 상담 – 사후 3·6·12개월 추적 관리' 프로세스를 이번 엑스포의 기본 골격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단순한 상담 건수 집계를 넘어, 실제 계약 전환율과 재구매율 등을 핵심성과지표(KPI)로 설정해 투명하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고 의원은 “성과가 구체적인 수치로 축적되고 관리될 때, 엑스포는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정책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엑스포 방문객을 지역 상권으로... 체감형 경제 효과 만들어야”
이어 고 의원은 엑스포의 파급효과를 행사장 밖으로 확장하기 위한 ‘지역 연계 전략’을 제안했다. 현재 강서구가 추진 중인 로컬브랜드 육성, 골목형 상점가 지정, 점포 및 작업환경 개선 사업 등 탄탄한 지역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 의원은 “엑스포 기간 중 바이어와 관람객이 지역의 로컬 상권과 제조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현장 투어’ 및 ‘팸투어’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야 한다”며 “부스에서의 상담이 실제 매장 방문과 현장 계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지역 상인들이 엑스포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서형 표준모델로 정립해 타 지자체 확산해야”
끝으로 고 의원은 “엑스포 유치 자체도 큰 성과지만, 이를 우리 구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것이 과제”라며, “체계적인 성과관리 시스템과 탄탄한 지역 연계가 결합된 ‘강서형 엑스포 표준모델’을 정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엑스포는 화려하게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엔진이 되어야 한다”며 준비 단계부터 성과 설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한편,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는 국내외 유수 기업과 바이어가 참여하는 대규모 산업전시회로, 오는 2026년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4일간 마곡 코엑스 등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