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서울 도심 동물 유래 감염병 민·관·학 함께 조기 대응·연구 강화

인수공통감염병, 항생제 내성균 조사 연구 협력과 자원·역량 연계 체계 구축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그린벳과 인수공통감염병 및 반려동물 항생제내성 조사·연구를 위한 민·관·학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연계하여 사람과 반려동물 간 인수공통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여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협약의 핵심 협력 분야는 ▲인수공통감염병·항생제내성균 검사 ▲신·변종 동물질병 및 인수공통감염병 조사·연구 ▲최신 연구동향 공유와 역량 강화(세미나·실습 등)이다.

 

기관별로 ① 연구원: 질병 발생 정보 제공 및 확산 방지, 대학원생 현장실습 지원 ② 그린벳: 데이터 제공, 인수공통감염병 확진 검사 및 연구 협력 ③ 건국대 수의과대학: 연구과제 선정 및 주도, 학술 자문 제공 등을 맡을 예정이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져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공공 동물질병 검사기관인 연구원과, 동물병원 대상의 민간 진단기관인 그린벳,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기관인 건국대 수의과대학 간 연계를 통해 감염병 감시·연구 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린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인력과 최신 장비를 갖추고 혈액, 분자, 면역, 병리 등 동물 진단 분야 신뢰도 높은 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국대 수의과대학은 최신 연구시설과 다학제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수의과학 발전을 이끌고 있는 교육·연구기관으로, 연구원과는 2024년 수의법의검사 영상진단분야 업무협약을 체결, 학대 의심 동물 사체에 대한 X-ray, CT 등 정밀 영상분석 결과를 연구원에 제공해 주고 있다.

 

그동안 연구원은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균과 인수공통감염병 검사를 꾸준히 수행해 왔으나, 이번 민·관·학 업무협약을 계기로 연구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활발히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은 12월 4일 15:00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2026년부터 관상조류 앵무병 유전체 분석 연구와 반려동물 유래 항생제 내성균 특성 연구 등 공동과제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원이 동물 분야 전문 민간 진단기관·대학과 상호 협업하는 첫 사례로서 의미가 있는 만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대응으로 시민건강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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