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룡산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으로 확산 방지 총력

강남구 개포동 구룡산 잣나무 1주에서 소나무재선충 최종 검출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동 구룡산 잣나무 1주에서 소나무재선충이 최종 검출됐다고 1월 21일 밝혔다.

 

감염 의심목은 1차(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 2차(국립산림과학원) 진단 결과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최종 판정됐다.

 

이번 발생지는 2023년 소나무재선충병 나무주사 시행 지역으로 올해 나무주사를 재시행 예정인 구역으로 확인됐으며, 강남구는 최근 3년간 구룡산, 대모산, 인릉산 일대에 총 2.8만여 주 나무주사를 시행해 왔다.

 

발생 즉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른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했으며, 긴급방제비를 투입해 적극적인 방제를 추진하고, 국립산림과학원과 협업해 정밀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1월 22일에는 구룡산 현장에서 중앙방제대책회의와 함께 긴급 지역방제대책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서울시, 강남구, 인근 지자체(성남시) 산림청, 북부지방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등이 참여해 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조 체계를 확립하고 긴급 방제조치 추진 사항을 논의 후 추가 확산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역학조사반을 구성·운영해 감염 경로를 정밀 추적하는 한편 인접지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지 반경 2km 이내 행정동 전체를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직경 2cm 이상의 소나무류의 이동을 전면 제한한다.

 

이동 제한 대상은 소나무, 곰솔, 잣나무, 섬잣나무 4종과 직경 2cm 이상의 벌채 산물이며,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시는 최근 4년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을 지속 관리하며 안정적인 예산 투입과 방제 실적을 축적해 상시 방제체계를 유지해 왔다.

 

’23년 발생한 서초구와 ’24년 발생한 노원구는 집중적인 방제를 통해 확산을 효과적으로 저지하고 발생 규모를 경미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2027년 청정지역 전환을 목표로 관리 중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에 대한 시민 우려가 없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조치를 통해 건강한 도시 숲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예찰을 강화하고 예방 중심의 선제적 방제를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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