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광명시 하안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30일 올해 주민세 마을사업으로 추진한 ‘하안2동 랜드마크 조성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하안2동 랜드마크 조성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철망산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더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에서 기획한 사업이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2개월을 준비해 철망산 근린공원에 식물 이름표와 치매 예방 안내판을 설치했다.
식물 이름표는 철망산에 서식하는 식물이 어떤 종류가 있는지 표시한 안내판으로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전문가와 함께 철망산을 발로 뛰며 식물에 대해 직접 조사해서 만들었다.
안내판에는 리기다 소나무, 은행나무, 잣나무, 고욤나무, 조팝나무 등 철망산에 서식하는 20여 종의 식물을 표시했다.
치매 예방 안내판은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 알아보기, 치매 예방 수칙, 나의 기억력 점검, 틀린 그림 찾기 등이 표기된 안내판이다.
치매 예방과 간단한 진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치매 예방 안내판이 설치된 산책길을 ‘기억솔솔 동행길’로 이름지어 주민들이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안2동 주민자치회는 30일 철망산 근린공원 식물 이름표와 치매 예방 안내판 설치 현장을 점검하며 사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오은주 하안2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이룬 성과”라며 “철망산 근린공원이 소통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미 하안2동장은 “철망산이 주민들의 힘으로 나날이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지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안2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사업 외에도 매년 5월 철망산 축제를 열어 주민들과 함께 즐기며 철망산을 알리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철망산 근린공원에 맥문동을 심어 가꿔 나가는 등 철망산을 하안2동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