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화성시가 2024년 외국인 무료진료사업을 마무리하며 28일 ‘외국인 무료진료 성과 평가회’를 개최했다.
외국인 무료진료사업은 화성시서부보건소와 의료나눔봉사단이 협력해 추진됐다. 의료나눔봉사단은 관내 의료기관, 약사회, 자원봉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참여하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의료봉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의료복지 강화를 목표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평가회에서는 2024년 성과 보고와 함께 2025년 사업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서남부권에 거주하는 외국인 비율이 높은 만큼 수혜 대상을 늘리고, 검진사업을 연중 정례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행사에 참석해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와 지원에 앞장서 준 모든 기관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화성시가 누구나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포용적 복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올해 외국인 무료진료사업은 총 341명의 외국인과 취약계층이 의료 혜택을 받았다. 주요 국적은 네팔(17%), 우즈베키스탄(13%), 몽골(11%) 등이었으며, 내과(41%), 정형외과(32%), 치과(14%) 등이 주요 진료 과목이었다.
또한 무료진료를 통한 건강증진 효과뿐 아니라 감염병 예방교육, 정신건강 상담 등 포괄적인 서비스가 제공됐다.
한편, 화성시의료나눔봉사단은 동탄시티병원, 원광종합병원, 동탄제일병원, 제일요양병원, 아미고병원, 경희의료원 등 관내 주요 의료기관 및 화성시약사회와 함께하며 의료버스 지원, 약 조제, 통역 서비스 등을 통해 의료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