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에서 행복 충전! 2025년 서울 공공한옥 주요 행사 안내

북‧서촌에서 한옥 관련 전시/체험/투어/공연/강연 등 시민 참여형 행사 연중 운영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시가 한옥 주거문화의 매력과 가치 공감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서울 공공한옥’이 올해 더 새롭고 알찬 콘텐츠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시는 오는 12일 정월대보름 행사를 시작으로, 한옥을 통해 우리 고유 주거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전시/체험/투어/공연/강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북촌문화센터 등 주요 공공한옥에서 대시민 한옥 문화체험 운영 및 야간개방 정례화 '

 

먼저 2001년 이후 북촌의 대표 공공시설로 자리매김해온 서울시 1호 공공한옥 북촌 북촌문화센터(종로구 계동길 37)에서는 월별 문화 체험행사인 ‘북촌도락(北村道樂)’을 통해 정월대보름(2월), 3.1절(3월), 가정의 달(5월~6월), 여름맞이(7월~8월), 동지(12월) 등 절기와 계절, 역사적 의미를 반영한 시민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년 10월에 개최하는 ‘북촌의 날’은 북촌 이웃들과 문화자원을 연계한 지역 문화축제로, 서울시 곳곳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 축제들과 함께 가을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옥 생활문화를 배울 수 있는 ‘한옥생활교실’, 전통 건축‧문화 지식을 공유하는 ‘한옥건축교실’, 아동‧청소년을 위한 ‘한옥캠프(여름/겨울)’ 등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며, 지역 주민 해설사와 함께하는 ‘북촌 골목길 여행’과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북촌 마을여행’도 상시 운영한다.

 

한국화가 제당 배렴 선생(1912~1968)이 살았던 가옥을 보수하여 문화시설로 활용 중인 배렴가옥(종로구 계동길 89)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 예술가들에게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이후 전시를 통해 창작 과정을 공유하는 ‘창작실험실(2월)’을 운영한다. 또한 한옥에서 머물며 호젓하게 독서를 즐기는 ‘일일서재(5월~7월)’와 가족‧친구가 함께하는 ‘대청마루 요가교실(5월~11월)’, 한국어와 영어를 서로 교환하며 배워보는 ‘언어로 세계일주(9월)’ 등은 배렴가옥 만의 독창적인 프로그램이다.

 

봄‧가을에는 배렴가옥의 중정을 배경으로 한 소규모 감성 연주회 ‘툇마루 콘서트(2월/4월/5월/9월/10월/11월)’가 펼쳐진다. 집짓기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건축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건축가의 토크나잇(5월~6월, 8월~11월)’과 건축 예비과정을 체험해보는 ‘티키타카 내 집 짓기(7월~9월)’는 한옥의 매력을 극대화한 프로그램이다.

 

연중 도슨트 가옥 해설이 상시 운영되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주민 사랑방’ 프로그램으로 영화 상영, 음악감상, 대관, 이벤트 등이 매월 진행된다.

 

홍건익가옥(종로구 필운대로1길 14-4)은 1930년 근‧현대 한옥의 양상을 잘 보여주는 대표 한옥으로 ‘공예산책(2월, 8월~11월)’ 프로그램을 통해 매듭, 직조, 한지 등 다양한 전통공예를 체험해볼 수 있고, 절기별 문화 체험행사 ‘절기산책’을 통해 정월대보름(2월), 청명(4명), 망종(6월), 입추(8월), 입동(11월), 대설(12월) 풍습을 체험해본다.

 

서촌 지역의 예술‧건축‧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서촌산책(3월~6월, 9월~12월)’과 한옥의 사계절을 오감으로 즐기는 ‘필운동콘서트(3월/6월/8월/10월)’, 전시 및 공예체험을 결합한 문화 이벤트 ‘필운장(9월)’과 홍건익가옥 후원의 전통 조경인 ‘취병(9월)’에 대한 강연도 운영한다.

 

연중 도슨트 가옥 해설과 주민을 위한 별채도서관, 주민사랑방 등을 운영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놀이문화조성 프로그램 ‘필운놀이터’ 등을 통해 지역과의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촌 라운지(종로구 필운대로 27-4)와 북촌 한옥청(종로구 북촌로12길 29-1)에서는 K-리빙과 한옥에 특화된 다채로운 전시가 연중 운영되며, 북촌 라운지(종로구 계동길 103-7)와 공방(단청/매듭/홍염/직물놀이/목공예/금박/색실누비/발효) 등에서는 북촌의 정체성을 반영한 다양한 공예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년도 시범운영 만족도를 반영해 북촌문화센터, 배렴가옥, 홍건익가옥, 서촌 라운지의 야간개방을 주 1회로 정례 운영한다. 북촌문화센터와 배렴가옥은 매주 수요일, 홍건익가옥과 서촌 라운지는 매주 금요일에 20시까지 개방하며, 5월~6월에는 야간개방 특별 체험 프로그램 ‘공공한옥 밤마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 한옥 미리내집, 주민편의시설 등 한옥마을 일상의 가치를 제고하는 신규 공공한옥 운영 '

 

한편, 시는 연내 서울 공공한옥을 활용한 한옥 미리내집과 주민편의시설 등을 신규 조성하여, 한옥밀집지역의 정주성 강화 및 주민 생활편의 제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공한옥을 활용해 미리내집 주거 유형의 다양화를 꾀할 예정이다. 최근 주거 공간으로서 한옥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마당 등을 활용한 육아 친화적 공간, 층간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운 ‘한옥 거주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시는 가회동 한옥 등 3개소를 시작으로 매년 2~3개소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며, '서울한옥 4.0 재창조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신규 조성될 한옥마을 단지 내에도 신혼부부 대상 임대주택 모델을 개발하여 ’27년 17개소 공급 이후 매년 약 10개소씩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각 가옥별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한옥 미리내집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서울한옥포털 누리집과 개별 SNS(북촌문화센터, 배렴가옥, 홍건익가옥, 서촌 라운지 등) 등을 통해 모집 시기에 맞춰 자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옥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정체성”이라며, “서울 공공한옥이 서울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여유와 평안함을 선사하는 힐링의 장소로, 세계시민들에는 서울의 매력과 다채로운 한옥의 미를 공감하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한옥 프로그램과 용도 발굴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전체뉴스

더보기

경기도

더보기


문화예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