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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영암 시종 고분군,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

고대 마한문화 교류사 연구 중요한 학술적 가치 평가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라남도는 영암 시종면 옥야리와 내동리의 ‘영암 시종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영암 시종 고분군은 5세기 중후엽에서 6세기 초에 조성된 고분군이다.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과 내동리 쌍무덤으로 구성됐다. 전체 지정 면적은 8필지 1만 3천65㎡다.

 

영산강 유역 마한 전통 지역사회의 사회·문화적 변화를 고분의 조성과 축조기술 등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서해바다와 내륙 길목에 해당하는 요충지에 위치해 마한 소국의 하나였던 이 지역 토착세력이 독창적 문화를 창출하고 백제 중앙 세력과의 관계 속에서 독자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

 

영산강 유역 고총고분의 등장은 5세기 중엽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을 시작으로 내동리 쌍무덤으로 이어진다.

 

마한 고유 전통적 옹관묘에서 벗어나 거대한 방대형 분구의 석곽·석실묘로 변화상을 보여준다.

 

이는 대형 분구 축조술의 발전으로 볼 수 있으며, 계획적으로 설계된 것으로 당대 토목기술의 수준을 엿볼 수 있다.

 

출토 유물인 금동관 세움장식, 영산강 유역에서 성행했던 양식의 토기, 현지화한 외래계 유물, 봉분 외곽 장식인 원통형 토기와 동물형상 토제품 등을 통해 당시 마한 세력이 주변국과의 교류 과정에서 독립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했음을 보여준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영암 시종 고분군은 마한의 전통적 요소와 백제·가야·중국·왜의 요소가 융합된 독특한 고분문화로 고대 동아시아 문화 교류사를 규명하는 중요한 단서”라며 “전남에 산재한 마한 유산을 지속해서 발굴·연구해 사적으로 지정되도록 하는 등 마한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으로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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