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고문헌 ‘동춘선생수찰’ 국역 출간

지역문화교육연구센터, 보물 등재 학술연구 기반 마련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남대학교가 한문 필사본에 머물러 있던 [동춘선생수찰]을 국역·해제해 학계와 사회에 공개하며 그 가치를 새롭게 드러냈다.

 

문학·역사·서예를 아우르는 인문학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동시에,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 등재를 뒷받침할 학술적 기반까지 마련한 성과로 주목된다.

 

24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사범대학 부설 지역문화교육연구센터(센터장 노철 교수·국어교육과)는 지난 2월 본교 도서관 고문헌자료실 소장 [동춘선생수찰]국역해 출간했다.

 

[동춘선생수찰]은 조선 후기 명현 송준길(宋浚吉)의 초서 한문 편지 96통을 모아 엮은 간찰첩이다.

 

송준길은 조선 후기 노론의 주요 인물로 학문과 예학에 밝았으며 당대 최고의 명필로 평가받는다.

 

이 자료는 문학적으로는 편지 서식의 정수를 보여주고, 역사적으로는 당시 정치 상황과 국왕의 온천 행차 등 시대상을 담고 있어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유려하면서도 힘 있는 행초 필체로 작성돼 서예사적 의의도 크다.

 

전남대학교 도서관 고서전문위원회는 2022년 해당 자료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하고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 등록 추진을 의결했다.

 

이를 위해 국역과 정밀 해제 작업을 통한 학술적 검증이 선행 과제로 제시됐으며, 이번 출간은 이러한 연구 기반을 마련한 성과다.

 

국역 및 해제는 한국고전번역원 윤성훈 박사가 맡았으며, 교열·교정은 국어교육과 조지형 교수가 담당했다.

 

이번 국역 출간은 전남대학교 도서관 소장 고문헌을 학계에 공개하고 연구 자산으로 확장한 사례로, 향후 [동춘선생수찰]의 국가지정문화유산 등록 추진에도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출간을 기념하는 학술심포지엄은 오는 4월 10일 전남대학교 인문대1호관 김남주홀에서 지역문화교육연구센터와 도서관 공동 주최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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