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민주길 위에 오월을 달린다

봄꽃 캠퍼스서 518 마라톤…사적지 1·2호 잇는 5월의 현장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남대학교가 벚꽃과 봄꽃이 만개한 캠퍼스에서 ‘518 캠퍼스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낸다.

 

오는 4월 5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5·18민주화운동의 발원지인 전남대학교에서 출발해 캠퍼스와 5·18 사적지 제2호인 광주역을 잇는 코스로 구성되며, 기억과 공동체의 에너지가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마라톤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마라톤은 전남대학교 내에 조성된 ‘민주길’을 따라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민주길은 ‘정의의 길(박관현 언덕-윤상원 숲-김남주 뜰-교육지표마당-벽화마당-박승희 정원-전남대 5・18광장-옛 본부-전남대 정문)’, ‘평화의 길(전남대 정문-수목원-윤한봉 정원-윤상원 숲)’, ‘인권의 길(전남대 정문-용지-전남대 후문-오월열사 기억정원-용봉열사 추모의 벽-전남대 5・18광장)’로,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간 속에 구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 길을 따라 달리며 민주주의의 의미를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마라톤은 KBC광주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민주길의 역사적 의미와 코스 구성에 대해서는 주명옥 전남대학교 문화학과 박사 수료생이 스튜디오에서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518 캠퍼스 마라톤대회’는 5·18의 의미를 담은 5.18km 코스와 시민 참여형 10km 코스로 운영된다.

 

5.18km 코스는 전남대학교 정문을 출발해 ‘평화의 길–정의의 길–인권의 길’을 따라 달리며 5·18의 정신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0km 코스는 캠퍼스를 넘어 사적지 제2호인 광주역으로 이어지는 확장형 코스로, 참가자들은 캠퍼스와 도시를 잇는 길 위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다 넓은 공간 속에서 체감하게 된다.

 

행사 당일 캠퍼스 곳곳에서는 학생들의 응원도 어우러진다.

 

벚꽃과 봄꽃이 만개한 민주길 위를 달리는 참가자들과 이를 응원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전남대학교를 하나의 살아있는 민주주의 공간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전남대학교 음악교육과 학생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과 ‘아름다운 세상’을 공연하며, 5·18의 역사적 의미와 오늘의 청춘이 만나는 상징적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이번 마라톤은 전 과정이 영상으로 기록·아카이빙 돼 향후 K-민주주의 연구와 교육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현장의 움직임과 분위기가 기록으로 축적되며, 5·18의 가치를 현재의 시민 참여 속에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진형 전남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마라톤은 민주길을 따라 달리며 5·18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행사”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5·18을 과거의 기억에 머물지 않고, 오늘의 캠퍼스와 시민이 함께 체험하는 살아있는 민주주의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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