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환경부·지자체와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 통해 공업용수 안정적으로 확보
- 공업용수 하루 약 47만 4천 톤, 연간 1억 7,300만 톤 공급받아
□ 2030년 취수량 증가 제로화 달성을 위한 초석 마련
- 국가적 물부족 해결과 ESG경영 실천을 위해 기업, 정부, 지자체가 손잡아
□ 노후 설비 교체, 제조공정 개선 등 물 사용량 최적화와 취수량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도 병행

▲왼쪽부터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한화진 환경부장관,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권재 오산시장,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삼성전자가 30일 환경부, 경기도와 5개 시(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평택시, 오산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캠퍼스에서 ▲한화진 환경부장관,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 이권재 오산시장, ▲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반도체 라인 증설에 따라 2030년이 되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 필요한 공업용수가 현재의 두 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반도체 국내 사업장의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를 밝힌 삼성전자는 취수량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공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용인·화성·오산시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반도체 사업장에서 필요한 공업용수 수준으로 처리해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 사업장에서 공급받게 된다.

 

각 사업장에 공급된 방류수는 추가 공정을 통해 초순수로 만들어져 반도체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가 공급받을 수 있는 용수의 양은 하루 약 47만 4천 톤, 연간 1억 7,3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 증설에 따라 필요한 공업용수를 자연에서 추가 취수하지 않고, 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이용하면서 국가적인 물 부족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반도체는 취수량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노후 설비 교체, 제조공정 개선, 신기술 개발 등 용수 사용량 최적화 활동과 취수량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DS부문 경계현 대표이사는 "초순수라는 깨끗한 물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하수 재이용수를 사용한다는 것은 큰 패러다임의 변화"라며, "혁신적인 용수 재이용 기술을 개발해 정부, 지자체와 수자원 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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