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최정직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약 4개월간 겨울철 자연재난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도와 시군은 7일 올해 제3회 도‧시군 정책현안조정회의(영상)를 열고, 겨울철 대설‧한파로 인한 각종 피해 최소화와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도 실·국·본부장, 부시장·부군수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제8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 논의사항 전달에 이어 도-시군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보고·토의, 도정 협조 사항 논의 등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올 여름 극한 집중호우와 폭염이 발생한 것처럼 겨울에도 기습적인 폭설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 제설제 비축량 확보방안 등을 담은 ‘겨울철 자연재난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대설 대비 주요 추진 내용은 △재난대책본부 운영 및 선제적 상황관리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 △결빙 취약지역 제설기반 확충 △피해우려시설 안전관리 및 재산피해예방 △대설 행동요령 홍보 등이다.
한파에 대비해서는 △취약겨층 집중관리 등 인명보호 △한파대비 시설물 안전강화 △한랭질환자 관리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어 도정 주요 협조 사항인 △12월 출범을 앞둔 충청광역연합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 △빈집정비사업 대상지 발굴 △2025-2026년 충남방문의 해 막바지 준비 등 13개 안건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군은 △천북 굴축제(11월 16-17일)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은행나무길 페스티벌(11월 9-10일) △2025년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운항(5월 19-25일) 등 홍보사항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제8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 논의사항 전달에서는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운영사례 등 시도 우수정책사례와 인구감소·지역소멸 등 행정환경변화에 대응한 정부의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사항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김 부지사는 “도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과도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겨울철 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고령자, 장애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게도 세심한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