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2025년 9개의 연간 주요 사업 및 활동을 확정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아트프로젝트 “한국현대목판화” ▲동시대 미술의 현장 “기후위기와 RE100” ▲소장품상설기획전 “飛물질” ▲경기작가집중조명전 “김나영·그레고리 마스․박혜수․ 최수앙” ▲신진작가 옴니버스 “박예나, 김민수, 강나연”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 무장애 ‘경기도미술관 전시안내’ 앱 운영 ▲ ‘체험형’ 미술자료실 운영 ▲문화자원봉사 양성교육 운영 등 총 9개의 주요 사업을 통해 경기도미술관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 경기아트프로젝트 “한국현대목판화”
경기도미술관은 2025년 경기아트프로젝트로 한국현대목판화 7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전시를 개최한다. 1950년대 이후 현재까지 활발하게 진행된 현대목판화의 흐름과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무엇보다 동시대 미술의 관점에서 ‘목판미술’의 당대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묻고자 한다. 전시는 3월 20일에 개막하며 전시기간 중 관련 학술세미나, 강연, 체험프로그램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동시대 미술의 현장 “기후위기와 RE100”
경기도미술관은 “기후위기와 RE100”를 주제로 한 ‘동시대 미술의 현장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기후 대변동 시대의 위기를 서로 공감하면서 이를 널리 확산하고, 자연생태계와 재생에너지에 관한 예술작품을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삶의 대안은 무엇인지를 성찰하고자 한다. 또한 경기도 서해안을 비롯해 생태와 갯벌을 주제로 작업해 온 작가들을 초대하여 동시대 미술이 인식하는 생태적 삶의 방식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전시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이다.
▲ 소장품상설기획전 “飛물질”
경기도미술관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소장품을 활용한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현대미술에서 ‘비물질’이라는 개념과 역사, 그리고 작품군을 전반적으로 다루는 상설 전시다. 미술관 소장품 중 비물질에 해당하는 작품을 선별하여 1차 전시하고(2025.3.20.~2025.8.31.), 이후 심포지엄을 통해(5월 예정) 논의된 담론을 2차로 전시하여(2025.9.16.~2026.6.28.) 새롭고 풍부한 전시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어려운 현대미술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 경기작가집중조명전 “김나영·그레고리 마스․박혜수․ 최수앙”
경기도미술관과 경기문화재단 예술본부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괄목할 만한 활동을 펼쳐온 중견작가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먼저 예술본부는 2024년에 “경기지역 미술 생태계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작가에 주목하여, 중견작가로서의 뚜렷한 정체성을 보이면서도 동시대적인 맥락에서의 새로운 시도와 실험적 접근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들 3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올해 11월 경기도미술관에서 ‘2025경기작가집중조명전’으로 기획한 전시에 참여한다. 예술본부는 창작지원금 2천만원을 지원하며, 경기도미술관은 작가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를 기획‧운영 한다. 선정 작가는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박혜수, 최수앙이다.
▲ 신진작가 옴니버스 “박예나, 김민수, 강나연”
‘신진작가 옴니버스’는 경기도미술관이 발굴하여 기획하는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이 전시에 참여할 신진작가 3인은 박예나, 김민수, 강나영이다. 이들의 전시는 3월, 8월, 12월에 프로젝트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프로젝트갤러리에서는 경기문화재단 예술본부, 경기창작캠퍼스와 협력하는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도 더불어 추진된다.
▲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경기도미술관은 지속적으로 미술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참여미술관’을 실천하고 도민의 삶으로 확장되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 세대에게 현대미술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학생단체프로그램 〈G뮤지엄 스쿨〉이 봄과 가을 학기에 운영되며, 기획전시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과 연계한 교육이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연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미술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역 기관들과 협력하여 현대미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대상을 초청하여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주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중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 무장애 ‘경기도미술관 전시안내’ 앱 운영
경기도미술관은 무장애 관람을 위한 ‘경기도미술관 전시안내’ 앱을 운영한다. 2024년 iOS 및 안드로이드 2종으로 출시된 이 어플리케이션은 위치기반 정보제공 기술을 이용해 관람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하여 경기도미술관 실내외에 상설 전시되고 있는 35점 작품의 정보를 음성해설, 화면해설, 수어해설 3종으로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경기도미술관의 기본정보는 물론 진행 중인 전시에 대한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경기도미술관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한 이 어플리케이션 지속 운영을 통해 경기도미술관의 무장애 관람 서비스 개선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미술관은 지속적으로 전시와 교육, 안내 등을 위한 디지털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 ‘체험형’ 미술자료실 운영
경기도미술관 미술자료실은 시각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 분야의 전문도서 10,452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술자료실은 지난해 9월부터 “관객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자료를 매개로 한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미술관만의 북큐레이션(Book Curation) 프로그램 “경미의 서재”와 “관객참여프로그램”을 통해 깊이 있는 미술 자료 콘텐츠를 제공하여 더 많은 관람객이 미술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모든 자료는 미술자료실 내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 문화자원봉사 양성교육 운영
경기도미술관은 도민들의 문화향유 활동을 돕고 문화를 통한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화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8월에 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 참여자를 모집하고 8~10월 총 10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만 20세 이상 양성교육 수료자 중 경기도미술관 자원봉사자를 선발하게 된다. 문화자원봉사자들은 전시실 질서유지, 전시해설(도슨트), 교육프로그램 업무지원 및 기타 미술관 활동 분야에서 활동하게 됨으로써 참여와 봉사의 보람을 얻음과 동시에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40명의 봉사자가 총 1,267회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