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3월 6일~7일 양일에 걸쳐 성남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갈등의 매듭을 풀고 회복을 지원하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2025 성남 동그라미 화해중재단 위촉식 및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성남 동그라미 화해중재단은 학교폭력, 학생인권 침해, 교권침해 등 학교 내 갈등이 점차 다양해지고 심각해지는 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대화를 통해 회복과 성장 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하여 마련된 교육지원청 자문기구이다. 2024학년도에는 총 159건의 대화모임을 진행하여 갈등 당사자 간의 공감과 소통의 자리를 지원한 바 있다.

 

이날 새롭게 출범한 2025 성남 동그라미 화해중재단은 갈등 중재에 전문성을 지닌 교원 위원 20명, 외부 전문가 위원 20명으로 구성됐고, 학교 내 갈등 사안 중재를 위한 대화모임 및 학급 단위 관계 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중재 위원들의 역량 강화 연수도 함께 진행됐다. 비폭력대화연구소 소장 이연미의 강의를 통해 중재 위원들은 그동안의 현장 경험을 나누고, 학교와의 협력 방안을 탐색했다. 특히 대화모임 진행 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회복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대화모임 진행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배움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한양수는“학교가 본연의 역할인 교육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학교 안 갈등 사안의 매듭을 현명하게 잘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스스로 풀어나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성남 동그라미 화해중재단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평화로운 학교에서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