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강동구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5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2023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에 이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로 교통비 지원이 꼽혔다.
이에 강동구는 공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진로 탐색, 직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할 때 발생하는 이동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통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강동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9세부터 18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으로, 강동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반기별 2회 이상 참여하거나 비인가 대안 교육기관에 재학 중이어야 한다.
또한, 구는 올해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이 어려운 청소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신청 방법은 주민등록등(초)본과 제적 증명서, 미진학 증명서 등 학교 밖 청소년임을 확인할 수 있는 구비서류를 준비해 강동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9세부터 12세는 연간 10만 원, 13세부터 18세는 연간 20만 원이며, 해당 금액은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청소년증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한미정 아동청소년과장은 “교통비 지원사업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이동권 보장뿐 아니라 교육 기회 확대와 자립 지원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청소년이 편견과 차별 없이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