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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지킨 평화, 함께 걷다" 경기북부보훈지청, 참전유공자와 청소년이 함께한 전적지 순례 마쳐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과 함께 ‘2025년 참전유공자 등 전적지 순례’를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이번 순례는 ‘오늘을 지킨 평화, 함께 걷다’라는 주제로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리며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의식 확립을 목표로 했다.

 

이번 순례에는 참전유공자 14명과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보훈외교단 청소년 등 총 12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도라산전망대, 제3땅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 서부전선 주요 전적지를 방문해 당시의 역사적 사건을 현장에서 체험했다. 또한, 평택 제2함대를 방문해 ‘서해수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해군이 서해를 방어하기 위해 기울여온 노력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순례단은 제3땅굴을 직접 걸으며 남북 대치 상황의 현실을 체감하고, 한반도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를 가졌다. 어두운 지하 땅굴 속을 걸으며 참가자들은 전쟁의 위협을 실감하고, 현재 누리는 평화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되새겼다.

 

또한, 순례단은 평택 제2함대 내 전시된 부서진 천안함 선체를 직접 확인하고 천안함 사건이 남긴 교훈과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서해를 지키다 희생된 장병들을 기리며 묵념을 올렸다.

 

아울러 청소년들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 6.25전쟁 영웅 ‘히어로드’ 조형물 인근에서 정화활동을 진행하며,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기리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했다. 이 조형물은 경기북부보훈지청이 6.25 참전용사 명예선양을 위해 2024년 11월에 설치한 것이다.

 

이번 전적지 순례는 단순한 역사 탐방을 넘어,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전적지를 둘러보며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 체감하고, 세대 간 교류를 통해 국가를 지키기 위한 희생의 의미를 깊이 새겼다. 특히 청소년들은 참전유공자와 대화를 나누며 전쟁의 실상을 생생하게 듣고,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더불어 청소년들은 참전유공자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헌정영상을 제작하고, 순례에 함께한 유공자들과 함께 시청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기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참전유공자와 함께하는 순례가 청소년들에게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깨닫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미래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보훈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순례를 통해 참전유공자들은 후세대와 함께하며 자신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실감했고, 청소년들은 그들의 헌신을 가슴에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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