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학재단, ‘AI 서울테크 대학원 장학금’ 첫 도입…1인 연간 1천만 원 지원

서울 소재 대학 이공계 전일제 석사 신입생만 지원 가능…AI 분야 연구에 전념할 인재 선발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장학재단이 미래 AI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AI 서울테크 대학원 장학금'을 신설했다. AI 분야 이공계 석사과정 신입생 60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1천만 원씩, 총 6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이다.

 

장학금 신청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자 중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일반대학원 이공계 전일제 석사(석박통합 포함) 신입생이다.

 

이번 장학금은 이공계 석사과정 신입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발맞춘 실질적인 지원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번 장학금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전략의 핵심인 인재 양성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서울의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학금 신청은 개인이 직접 해야 하며, AI 기반 기술 연구 분야에서 전체 정원의 80% 내외, AI 응용 기술 연구는 20% 내외로 선발하는 연구 분야 쿼터제를 운영한다.

 

신청 기간은 4월 14일부터 4월 25일 오후 4시까지이며, 서울장학재단 장학금 신청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 절차는 지원자가 제출한 연구계획서를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들이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서류 합격자(최종 선발인원의 1.5배수)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거친다. 이후 장학생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6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AI는 이제 미래 기술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며, “이번 장학금이 서울시의 AI 경쟁력을 키우는 실질적인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에 따라 향후 장학생 규모 확대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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