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칼럼_미래는 생태문명이 답이다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위회 위원장 겸 탄소중립문화대사(CICEF)  생태문명(우리의 미래, 지구의 생명)저자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인간 생존의 궁극적 테두리인 우주와 자연은 순환의 법칙에 의해서 돌아갈 뿐인데도, 서구 근대문명은 끊임없이 자기중심적인 욕망을 내세워 직선적인 진보를 끝없이 추구 확대해왔고, 그 과정에서 생태적. 사회적. 인간적 한계는 계속해서 무시되어 왔다.

 

오로지 서구 근대적 발전 사관에 의거해 있을 때, 위기상황을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사실상 없다. 마르크스주의를 포함한 사회주의운동 세력 대부분이 지금까지 파행을 거듭해온 것도 결국 이러한 발전 사관의 덫에 걸려온 탓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라는 글로벌 자본주의 지배에 대한 대안이 없다는 논리에 굴복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물질적 풍요와 계속적인 경제성장이 인간다운 삶의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라는 고식적인 관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용기 있게 이 상투적인 관점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사실 대안은 얼마든지 있다고 할 수 있다. 인류사회는 장구한 세월 동안 공동체의 호혜적 관계망을 토대로 다양한 상부상조의 경제를 경험해 왔다.

 

인류문명의 발달과 함께 인구의 증가는 수많은 산림, 초원, 습지를 농경지와 마을로 바꾸게 되어, 자연이 제공하던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혜택을 더이상 얻을 수 없게 되었다. 더욱이 인간의 생산 활동으로 생기는 각종 공해와 폐기물로 인하여 환경이 오염되고 파괴되어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뿐만아니라 석탄과 석유와 같은 화석 에너지의 지속적인 개발과 사용으로 인하여 대기 중 온실 가스의 비율이 증가하고, 기후 변화가 심화 되었다. 기후 변화가 가져온 이상기후로 인류는 폭염, 폭설, 폭우, 태풍으로 심각한 파괴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인류의 숙제는 어떻게 하면 화석에너지의 사용을 줄이고 공해 발생이 없는 청정 에너지를 개발하고 사용할 것인가가 전 세계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되었다

 

이처럼 생태문명의 출현은 기후위기와 대량멸종, 생태적 불평등을 야기한 산업문명의 사상적 기반인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생명중심주의 문명을 만들려는 의도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이라는 '생태적 한계'의 경고등은 이미 밝혀진 지 오래고 그러한 경고를 통해 인간은 자연스레 ‘인류 문명의 종말’이라는 미래를 전망하게 됐다. 더욱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창궐이라는 팬데믹을 통해 더 이상 기존의 낡은 문명 시스템이 유효하지 않음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시점의 생태문명의 세계관은 '생명중심주의', '지구중심주의'이다. 산업문명이 인간중심주의라고 한다면 생태문명은 인간의 생명만이 아니라 생태계의 모든 생명, 더 나아가 지구 구성원들의 관계망인 지구 질서를 소중하게 여기는 문명인 것이다.

 

생태문명의로의 전환은 현재의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생물 다양성 감소문제, 미세먼지 같은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따라서 전 인류는 시급히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을 해야 한다.

 

최근 전 세계는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를 인식하고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화두를 모으고 있다. 또한, ESG(지속가능경영), RE100실현(재생에너지100%), 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친환경 기술투자를 확대하고, 친환경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분위기다.

 

한편 “인간이 병으로 죽은 사람보다 천수(天壽)를 다하고 죽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과학기술의 공로다”며“기아로 죽는 사람보다 비만으로 죽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이에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욕망을 과도하게 키우면서 ‘생태 파괴’에도 강력히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위회 위원장 겸 탄소중립문화대사(CICEF)

생태문명(우리의 미래, 지구의 생명)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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