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경면 월동채소 현장 점검…새해 두 번째 민생 경청

오영훈 지사, 12일 수확철 맞아 한경면 농가 애로사항 청취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새해 두 번째 민생 경청 행보로 제주시 한경면 월동채소 수확 현장을 찾아 농가 애로사항을 살피고 수급 안정 대책을 점검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한경면을 방문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월동채소 재배 농가와 지역 주민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보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제주도의 ‘2025년산 주요 월동채소 재배동향’에 따르면 올해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1만 2,033ha, 생산량은 26.6% 늘어난 57만 2,000톤으로 전망된다. 특히 월동무와 양배추 생산량이 각각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먼저 고산1리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경로당 이용 관련 불편 사항을 청취하며 도민 일상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확인했다.

 

이어 고산농협 조합장과 한경면 농업인 단체장, 지역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월동채소 생산·유통 여건과 농가 경영 부담, 수급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올해 기상 여건이 비교적 양호해 월동채소 작황이 전반적으로 좋아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하 물량 집중에 따른 가격 하락 가능성과 농가 소득 불안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제주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양배추 수확 현장도 직접 찾아 생육 상태와 수확 상황을 점검하며 농가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적 보완 필요 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오영훈 지사는 “생산량 증가가 곧바로 농가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분산 출하 유도, 자율 감축, 가공용 수매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수급 안정과 가격 지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빠르게 정책에 반영하고,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수확기까지 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한경면 민생 경청 소통을 통해 수렴된 농업인과 지역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월동채소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보호를 위한 후속 대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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