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동학대 예방 총력… 고위험 지역 ‘집중 관리’

2026년 예방계획 수립… 아파트 승강기 활용 홍보 및 부모 교육 강화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천안시가 아동학대 근절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선제적 예방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다.

 

천안시는 ‘아동학대 선제적 예방 및 보호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 2026년 아동학대 예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천안은 20~40대 젊은 부부(44.1%)와 아동(14.8%) 비중이 높고 연간 850건 이상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이에 시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11명을 배치해 24시간 출동 체계를 가동 중이다.

 

올해는 인식개선과 시민 참여를 통해 아동학대의 근본적인 감소와 선제적 발굴에 집중한다.

 

시는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의 83.2%가 부모에 의해 발생한 점에 주목해 학교와 주민총회 등을 직접 찾아가는 부모 교육을 추진한다.

 

오는 5월부터는 시내 아파트 승강기 모니터 1,548개를 활용해 아동학대 예방 영상을 상영하는 등 시민 체감형 홍보도 병행한다.

 

고위험군에 대한 밀착 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재신고율이 높고 연간 신고 건수가 50건 이상인 7개 동지역을 ‘고위험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 지역에는 아동위원을 최대 5명까지 추가 위촉해 경찰과의 상시 합동 점검 체계를 구축한다.

 

아동이용시설 내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이용시설 종사자 4,611명을 대상으로 대면 교육을 필수로 실시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중학생까지 확대한다.

 

또한, 26.4%에 달하는 재신고율을 낮추기 위해 학대 피해 가정에 대한 심리 치료와 가족 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 사례 관리를 강화한다.

 

석재옥 아동보육과장은 “아동학대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예방”이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천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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