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싱가포르 출장 마무리…1조 원 외자 유치·K팝 돔구장 투자 기반 확보

- 뷔나그룹과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MOU 체결…2022년 이후 최대 외자 유치
- 수출상담회 3003만 달러 상담 성과…화교 투자자들 돔구장 사업 관심 표명

▲김태흠 도지사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 수출상담회에서 MOU 체결 도내 기업, 싱가포르 바이어와 기념 촬영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박 4일간의 싱가포르 출장 일정을 마치고 지난 7일 저녁 귀국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 지사는 1조 원 규모 외자 유치와 수출 상담 성과를 이끌어내고,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등 도정 핵심 사업의 투자 기반을 다졌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6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니틴 압테 뷔나그룹 대표, 정광진 뷔나그룹 한국 대표, 가세로 태안군수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태흠 도지사 - 니틴 압테 뷔나그룹 대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  

 

협약에 따라 뷔나그룹은 2030년까지 태안을 포함한 충남 일대에 1조 원을 투자해 해상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규모는 2022년 7월 이후 충남도가 유치한 외자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출장 첫 일정으로 김 지사는 5일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개최한 수출 상담회를 찾아 ‘충남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도내 기업 제품 판촉에 나섰다. 상담회에는 천안·공주·홍성·태안 등 12개 시군에서 건강식품, 식음료, 화장품 등 소비재를 생산하는 25개 기업이 참여해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175건, 3003만 달러 규모 상담이 이뤄졌고 6개 기업이 8건, 573만 달러 규모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또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를 방문해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 구상을 구체화했다. 5일 방문에서 김 지사는 대릴 여 스포츠 싱가포르 부대표로부터 운영 현황을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는 42㏊ 부지에 세계 최대 개폐식 돔구장인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비롯해 축구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쇼핑센터 등을 갖춘 복합 스포츠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야구·축구·럭비·육상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와 함께 BTS, 블랙핑크, 테일러 스위프트, 콜드플레이 등 세계 정상급 가수 공연이 열려 복합 문화·스포츠 시설의 성공 모델로 평가된다.

 

현장에서 김 지사는 경기장 운영 방식과 수익 배분 구조, 경기장 전환 소요 시간, 냉방 시스템 운영 비용, 상업시설 수익 구조, 주차 시설 등을 질문하며 운영 노하우를 확인했다.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투자 유치를 위한 간담회도 열렸다. 김 지사는 6일 싱가포르에서 모화동 F스포츠 프로모션즈 회장, 팽정봉 루이펑캐피털 회장, 구양원문 통정건축과학기술그룹 회장, 정위빈 TIANG&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세억 U&B유한회사 회장 등 화교 기업인과 투자자를 만나 사업 구상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돔구장 건립 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 운영 방향 등을 공유하며 투자 참여를 요청했다. 참석한 기업인과 투자자들은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본 투자와 운영 협력 의사를 밝혀 향후 투자 유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싱가포르의 수직농장 기업 그린파이토를 방문해 스마트농업 사례도 살폈다. 그린파이토 수직농장은 부지 2만㎡에 5층, 높이 23.3m 규모 시설로 올해 1월 개장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수직농장’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화교 기업인·투자자들에게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김 지사는 수잔 총 그린파이토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운영 현황을 듣고 설비 투자 비용, 손익분기점 도달 기간, 수익 구조, 수입 식자재 대비 경쟁력, 인력 규모, 싱가포르 채소 시장 점유율 등을 질문하며 한국형 수직농장 도입 가능성을 점검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글로벌 무역·금융 허브이자 동남아와 남중국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K팝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 인기가 높다”며 “이번 방문은 외자 유치와 수출 성과뿐 아니라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등 주요 현안 사업 추진과 미래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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