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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도심항공교통 산업 거점도시 발돋움 청사진 제시

고흥형 도심항공교통 중장기 로드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고흥군은 7일 군청 흥양홀에서 ‘고흥형 도심항공교통(UAM) 중장기 로드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친환경·저소음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도심항공교통 산업을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6월부터 지역 맞춤형 육성 방안과 중장기 계획 수립, 신규 전략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광역 UAM 노선 설계 및 고흥 UAM 하늘길 투어 ▲ 지역 상급종합병원 연계 응급환자 이송 서비스 구축 ▲UAM MRO(유지·보수·운영) 산업단지 조성이라는 3개 전략사업이 제안됐다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광역 UAM 노선은 고흥을 기반으로 전남 서부권의 목포·신안에서부터 경남권의 고성·통영까지를 아우르는 초광역 관광 항로이다. 이와 함께 제안된 고흥 UAM 하늘길 투어는 팔영산과 금산 해안경관, 봉래산,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등 고흥의 주요 관광지를 조망하는 항로가 설계됐다.

 

두 번째 전략사업인 지역 상급종합병원 연계 응급환자 이송 서비스 구축은 전남권 응급의료 전용헬기 인계점과 연계해 환자를 최단 시간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하는 체계가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UAM MRO 산업단지 조성은 고흥만에 조성된 UAM 실증단지,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등 기존 항공 인프라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적화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국토교통부 시범운용구역 지정과 지역시범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전라남도의 미래항공교통(AAM) 종합계획에 반영하여 고흥을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 산업을 육성하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과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UAM 관광과 상급종합병원 접근성을 개선하는 응급환자 이송 서비스, UAM 실증단지와 연계한 MRO 산업단지 구축은 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고흥이 UAM 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의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가 있는 고흥군은 지난해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기반구축’, ‘미래비행체 비행안전성능 모니터링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첨단 항공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11월에는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구역으로 지정받아 도심항공교통 산업 선두 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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