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A씨 = 보이스피싱 문자 증거자료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보이스피싱 타인을 속이고 재물을 교부받는 행위로, 전화로 이루어진다. 범인들은 해외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국내로 전화를 걸어 내국인들을 속여 돈을 갈취하는 이들의 방법은 매우 교묘하고, 지능적이라 할 수 있어, 알면서도 당하는 사람들은 혹시나 하는 궁금증 때문에 본의 아니게 속을 확률이 매우 크다.
그들이 주로 이용하는 건 사람들의 심리상태다. 사람들을 조급하고 확인하려고 하는 마음을 이용해서 ▲호기심 ▲공포심 ▲궁금증을 유발해 돈을 편취하고 계속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종 보이스피싱’ 유형은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층도 당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사건 진위파악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지난 13일 화성시 남양읍 거주하는 A씨는 이삿짐을 내리며 쓰레기 일부가 주변에 버려지자, 핸드폰에 쓰레기를 버렸다며 “‘폐기물관리법’ 위반 과태료 처분(생활 쓰레기 무단투기. 사진 참조) 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그는 아무런 생각 없이 화성시에서 보낸 것으로 생각하고 핸드폰으로 안내한 전화(010-6657-7633)로 전화를 걸어 확인하려고 했다”.
하지만 안내 문자에 ‘민원24시’ 링크가 있어 확인차 먼저 클릭해 보았지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이틀 뒤 ‘본인의 핸드폰이 갑자기 먹통이 되어 ‘KT’에 방문, 본인 핸드폰을 사용 불가를 제시하자 이미 ‘타인 명의’로 개통된 상태라며 황당한 답을 들었다’.
이에 A 씨는 본인 인증 없이 어떻게 ‘타인 명의’로 넘어갈 수 있느냐! 고 ‘KT’에 항의하자 알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하고. 여기에 아차 싶어 본인 계좌 N 통장을 확인하자 벌써 600여만 원의 금전이 빠져나간 사실도 확인되어 경찰에 신고 담당직원도 '최신 보이스싱이다'라며 수사에 나섰다. 너무도 기막힌 일이 벌어져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날 그보다 더 큰 금액을 통장에 입금하려다 다른 일 때문에 입금을 못 시켜서 한편은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너무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해서 ‘망연자실’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신종보이스피싱 술법이 수 십 가지인 줄은 알고 있지만 갈수록 진화하는 ‘악의 축’ 들을 씨를 말려야 하는데 정말 눈 뜨고도 코 베어 가는 세상 실감한다며 이제는 핸드폰이나 통장까지 다 털어가고 있다 “아울러 통신사와 은행도 신종사기에 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고객들의 입장을 다시 한번 고려해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처
철처한 사내교육을 하기 바란다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10대 악성 사기는 ▲연애빙자 사기 ▲미끼문자 등 스미싱 ▲전세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 ▲보험사기 ▲사이버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기타 조직적 사기 ▲다액 피해사기 ▲가상자산 사기 ▲ 투자리딩방 사기로서 사기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 2017년 약 23만 건에서 지난 2022년 32만 6,000건으로 증가했지만 반대로 사기 범죄 검거율은 2017년 79.5%에서 2022년 58.9%로 감소 점점 사기 수법이 조직적이고 세밀화돼 추적이 어려운 신종사기가 늘어남에 따른 결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