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의왕시의회 서창수 의원은 제307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농협이 의왕 포일동 IT센터 직원 1천명의 근무지를 서울 서대문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오전 진행된 본회의에서 서 의원은 “의왕시에서는 농협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여러 특혜를 주면서 유치했고 지금까지 포일동의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지역상권을 유지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포일지구단위용도지역을 추가로 지정하면서 지금의 농협건물 토지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고 농협이 의왕시에 이전하게끔 모든 편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의원은 “농협을 유치하면서 법적구속력이 있는 MOA를 한 장도 작성하지 않고 법적구속력이 없는 MOU만 체결한 것으로 드러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미숙한 의왕시 행정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투자양해각서가 있던 없던 분명히 농협은 특혜를 받고 의왕시에 들어왔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은행장의 강력한 의지로 1천여명의 직원이 서대문으로 떠난다고 해 우려스럽다”며 “신뢰를 저버리고 이전을 하면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엄청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농협IT센터 직원들이 서대문으로 근무지를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이 합심해 강력히 막아내자”며 관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