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박용우 기자) 강동구는 성내2동주민센터가 지난 12일 새벽 발생한 성내동 다세대주택 화재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관계 기관 및 입주민들과 함께 현장 대청소를 2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청소에는 성내2동주민센터 직원들은 물론, 강동구청 청소행정과 직원, 강동소방서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입주민 등 총 50여 명이 함께 힘을 보탰다.
화재 현장은 화재로 전소된 채 방치된 차량을 비롯해 불에 탄 건물 자재들과 폐기물들이 1층 필로티 주차장 바닥에 수북이 쌓여있는 상황이었다. 동 직원들과 참여자들은 1층의 화재 잔해와 화재 피해를 입은 2층 세대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이날 예기치 않던 눈까지 내려 오전 9시에서 시작한 작업이 오후 2시가 되어야 끝이 났다. 잔여 세대 청소와 폐기물 처리 작업도 이재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화재로 생활이 막막해진 이재민들을 위해 임시 숙소를 마련하고,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어서 SH 긴급 임시주택에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의료 상담 및 심리지원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성내2동주민센터는 이재민의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긴급 복지(생계, 의료, 주거비) 등의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이재민들에게 종합지원대책을 안내했다.
문좌석 성내2동장은 “화재로 실의에 빠져계신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강동소방서와 의용소방대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