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광주 문화예술공유학교가 운영하는 ‘미담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가 지난 15일 오전 11시 광주 관내 거점학교에서 2025년 개강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강식에는 2025년 신입단원으로 선발된 청소년 80여 명과 학부모, 운영진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신입단원 모집에는 108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선발캠프를 통해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인정받은 학생들이 최종 선발되어 미담 윈드오케스트라에 합류하게 됐다.
미담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는 광주 관내 각 학교의 음악 동아리에서 1년 이상 활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교육 연계 문화예술 심화교육 프로그램이다. 학교 간 악기 공유, 전문 강사진 배치, 학교 교사들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 운영되며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특히 창단 6개월 만인 지난해 제48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특별부 대상을 수상하고 2024 광주세계관악컨퍼런스 프린지 콘서트, 한·일 학생교류 음악회 등 다양한 국내외 무대에서 뛰어난 연주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부터는 거점학교 내 음악실을 합주실로 개량하여 경안중학교 학생들과 공유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학교 안팎을 아우르는 공유학교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음악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학교장의 축사, 전문 지도 강사진 소개, 연습 일정 및 공연 계획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가 진행됐다. 특히, 학부모와의 소통 시간에는 연습환경과 악기 관리, 향후 국제 교류 활동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오성애 교육장은 “미담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공교육 예술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고,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세계 무대에서 예술적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