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명기술공단 시 체육회장 A씨 고문 위촉 논란, 화성 시민단체 '화성지킴이' 1인 시위 시청본관 정문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화성시 시민단체 '화성 지킴이'는 19일 화성시청 앞에서 피켓에 상복을 입고 1인 시위를 해 눈길을 끌었다.
피켓 속 내용에는 "몸통이 누구냐! 몸통의 실체가 누구냐! 화성시 용역 독식 논란 기술공단 시 체육회장 고문 위촉 등 내용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화성시 용역 독식 논란'?? 기술공단. 시 체육회장 고문 위촉했다는 보도 자료와 피켓으로 몸통의 실체를 거듭 요구했다.
동탄트램 설계 등 화성시의 용역업무 대부분은 동명기술공단이 수행하고 있다. 동명기술공단이 시의 일을 집중적으로 수주해 관련 업계에서도 독식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 A씨를 화성시 체육회장으로 위촉한 것이다.
A씨는 재선 화성시의회 의원 출신으로 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전임 화성시장의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한 핵심 측근으로 알려졌다. 이에 화성지역 시민단체가 1인 시위에 나선 것이다.
시민단체 '화성 지킴이'는 19일 화성시청 앞에서 '100억대 화성시 예산을 다루는 민선 화성시체육회장이 출근도 안 하고 월급을 받을 수 있냐' 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시 체육회장직은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체육회 대의원들이 직접 선출해 연간 100억대의 예산을 집행하는 자리다. 시는 각성하고 몸통의 실체를 밝혀라.'라고 거듭 요구했다. 동명기술공단은 A씨를 지난해 고문으로 위촉해 약 1년간 월 고정급여 400만 원가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역 독식 논란! "몸통 실체 밝혀라." A씨는 논란이 일자 지난달 고문직을 사퇴했다고 한다.
한편, 민선 시 체육회장은 임기 3년으로 대의원들이 선출하고, 연간 100억 원대의 시 예산을 집행하는 자리다. 오는 12월 22일엔 신임 화성시체육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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