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국민의힘, 안양1·3·4·5·9동)은 10일 제30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달동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와 안양시의 공무원 인력 운영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시 집행부의 구체적인 입장과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먼저 박달동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를 언급하며,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주민의 안전과 환경 문제가 우선시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지난해 6월, 한 민간사업자는 박달 준공업지역 내 2만 3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미래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설이 아닌 시민의 안전이다”라고 지적하며,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상수도 수급 문제와 환경오염, 전자파 노출로 인한 주민 건강 위험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인해 발생할 문제들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호계동 주민들의 반발로 데이터센터 건립이 무산된 사례를 들며, 검토 시에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안양시의 인력 운영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매년 결원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인력 운영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결국 이러한 문제는 시민들이 느끼는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사 운영 계획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더불어 결원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시장에게 요구했다.
김 의원은 "시의 정책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목소리와 안전이다"라며, "박달동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와 공무원 결원 문제 등 안양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 집행부가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